중국 군사퍼레이드에 세계정상들이 안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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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vehicles carrying Wing Loong — a Chinese-made, medium-altitude, long-endurance, unmanned aerial vehicle — drive past Tiananmen Gate during a military parade to commemorate the 70th anniversary of Japan’s World War II defeat in Beijing on Thursday.
Andy Wong/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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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승기념 군사 퍼레이드와 박근혜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에 대해 한국언론과 세계 언론의 보도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언론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중국의 예우는 외교가의 관심이었다면서 박대통령이 입은 옷들의 색깔까지 자세히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언론은 외교가의 관심은 중국의 군사력과시를 불편해 하는 주요국가 정상들이 참석하지 않은 데에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 특파된 LA 타임즈 조나단 케이먼 기자는 ‘중국의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 누가 참석하고 누가 참석하지 않았는가[Who’s who (and who isn’t) at China’s big parade]라는 재목의 기사에서 영국을 비롯해 2차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물리치는데 큰 도움을 준 국가의 지도자들은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앨러스카 주에서 사흘을 머물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케나다 총리도 중국의 초청을 사양했고 독일과 영국은 전 총리가 참석했으며 유럽연합에서는 체코만 유일하게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이 중국의 초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옥스포드 대학의 중국역사 전문가 라나 미터 교수는 서구와 북 대서양 지도자들은 아시아에서 각 나라 사이에 마찰이 있는 지금 군사력을 과시하는 전승기념 열병식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중국의 초대를 사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LA 타임즈는 열병식에서 공개된 군사력의 84%는 중국국민에게도 처음 공개된 것이라는 중국언론의 보도도 전했습니다. 최근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낸냉하다고는 하지만 북한에게는 아직도 유일한 우방인 중국의 큰 행사에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았고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참석한 것에 많은 외교 전문가들이 놀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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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President Xi Jinping (r.) shakes hands with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at the Great Hall of the People in Beijing, Wednesday, Sept. 2, 2015. World leaders are in Beijing to attend events related to China’s commemoration of the 70th anniversary of the end of World War II.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랜드 코포레이션의 북한문제 전문가 티모시 히스 씨는 LA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거리를 둔 것이라고 말했지만 워싱턴 포스트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차갑게 대한 것이라는 시각을 전했습니다.

서구에서 유일한 강대국 지도자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만이 참석했으며 시진핑 국가주석은 2009년과 2010년 헤이그 국제재판소가 다포 지역에서의 학살 등 10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던 수단 대통령을 오랜 친구라고 부르는 초라함도 보였다는 게 LA 타임즈 기자의 보도시각입니다. 반면 중국의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를 대단히 불길하거나 위협적으로 보진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시각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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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arrives at Beijing Capital International Airport on Sept. 2 to attend China’s massive military parade. (Wu Hong / European Pressphoto Agency)

NPR 방송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언론은 시진핑 주석은 열병식으로 군사력을 과시한 뒤에 평화를 위해서 노력한다고 말하면서 밝힌 30만명 병력 감축안은 혼돈되는 신호를 줬다고 보도했습니다. 감축규모 30만명은 중국의 전체병력 230만명의 약 13%이지만, 현대 군사력은 테크널러지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병력감축이 군사력 축소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AP 통신은 중국의 열병식은 2차대전을 끝내기 위한 미국과 영국의 역할을 축소하고 모택동이 이끈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을 강조한 군사 퍼레이드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어제 중국의 항일전쟁 당시에는 장개석 장군의 역할이 컸고 모택동이 이끈 게릴라전은 존재감이 적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와 역사관계를 의식한 중국방문을 했다고 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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