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말년에 빛나는 지미 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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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ds flock to Georgia to pay tribute to cancer stricken Jimmy Carter   The Washington Post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한 미국인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조지아주까지 찾아갑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최근 뇌종양이 발견됐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암치료를 시작한 뒤에도 수십년 동안 해왔던 선데이스쿨 강연을 계속합니다.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에서 테네시 주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다시 조지아 주 플레인즈(Plains)까지 자동차로 6시간을 간 사람도 있고, 메인주에 살면서 어렵게 시간을 내 조지아주까지 간 콩고난민도 있습니다. 일리노이 주에서 가족과 함께 13시간을 운전하고 도착한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의 39대 대통령 카터 부부가 다니는 교회 Maranatha Baptist Church는 몇백명이 앉을 수 있는 규모인데 어제는 미국 각 지역에서 온 천여명이 토요일부터 줄을 섰다가 일요일에 약 천명이 입장했습니다.

오늘 미국의 거의 모든 주요언론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는 임기 한번을 끝냈고 현직 대통령으로서 도전자(로널드 레이건)에게 가장 큰 표차이로 졌지만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수십년 동안 자선과 인도주의적 활동으로 존경받는 정치인이 됐고 암 발병을 발표한 이후에는 정치 이상의 인물로 존경받고 있다고 보도합니다.

카터 전 대통령의 강의를 듣기 위해 멀리서 조지아주에 도착한 사람 가운데는 공화당 유권자도 있습니다. 공화당 유권자 한사람은 워싱턴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지금 민주당에 카터 대통령 같은 사람이 있으면 나라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중국을 개방시키고 북한과의 대화, 중동평화협정 등에 관여한 예를 들면서 두 나라 사이의 전쟁이나 내전, 남편과 아내의 싸움으로 인한 이혼까지를 언급하면서 7번 용서를 일흔번까지 하라는 마태복음 18장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카터 대통령을 보려고 온 수많은 사람들은 규정을 잘 따랐다고도 전했습니다.

그 규정은 강의 중에 사진을 찍지 말고 카터 부부와 사진은 찍되 카터의 건강을 생각해서 허그나 키스는 하지말 것, 기도한다는 말은 하지만 안됐다는 말은 이미 아는 사실이니 하지 말고, 카터 대통령이 입장할 때 일어서지도 말고 박수도 치지 말라는 등이입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팡파레 없이 조용히 들어가 모인 사람들에게 어디서 왔는지를 묻고 자신의 최근 병세에 대해서도 자세히 전했습니다.

Jimmy Carter’s Sunday school classes now draw far-flung crow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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